지식 잡화점/이것 저것

edelweiss 외

허니강 2009. 6. 10. 20:20

10월 10일,중국 국경일 쌍십절, 금요일입니다.

오늘은 "제3회 임신부의 날" 이기도 합니다.

출산은 자연계 안의 모든 동물들이 하는 기본적이고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이 인위적인 의료행위를 매개로  이뤄지는 출산을 꺼리고 인권이 보호되는 조산원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1960·70년대에만 해도 조산원은 낯설지 않았었지요.

상주인구가 웬만큼 되나 싶은 동네 골목에는 어김없이 조산원 간판이 있었으니까요.

저도 70년대 첫아이와 둘째아이를 낳을 때 산파를 집으로 불러 낳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에 대한 의식이 개방되고 산부인과 병원들이 크게 늘면서 조산원은 밀려나기 시작하여 이제 조산원에서 아이를 낳는 경우는 100명에 1명꼴도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직 조산원이 완전히 퇴출된 것은 아니랍니다.

오히려 병원의 기계적이고 번잡함을 피해 조산원을 찾아 2세를 낳는 경우가 조금씩 늘고 있어 인터넷에는 조산원 체험기가 올라 만만찮은 클릭수를 기록한다고 합니다.
열린가족조산원 서원심(49) 원장은 "2000년 이후 신생아수가 줄고 조산원이 감소하고 있지만 조산원 분만 건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는 병원 중심의 인위적인 출산문화를 거부하고 인권이 존중되는 자연스러운 분만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delweiss



edelweiss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0∼20㎝. 뿌리에 난 잎은 바소꼴로 뭉쳐나며,

 넓은 줄모양의 줄기에 난 잎은 드문드문하게 어긋난다. 식물 전체에 흰색의 부드러운 털이

나며 특히 잎 뒷면에 많다.

줄기 끝에서 약간 큰 몇 장의 잎이 돌려나며, 흰색의 긴 솜털이 빽빽이 나 있어 아름다우며 꽃턱잎모양이 된다.

그 중앙부에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두상화가 몇 개 핀다. 꽃 그 자체의 아름다움은 없으나, 풀 전체가 흰 털로 덮여 있는 점에서 주목되어 애호되고 있다. 한국에 자생하는 두메솜다리와 매우 비슷하다. 알프스의 꽃으로 유명하며, 스위스의 국화이다.

유럽의 알프스, 히말라야에서 자생한다.





































가을 단상





































마음의 향기와 인품의 향기




요즘은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의식을 하게 됩니다.
20대에는 무턱대고 운동을 해도,
조금 무리하게 운동을 해도 탈이 없었는데,

지금은 조금만 무리해도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씁쓸한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탈무드]를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늙는 것을 재촉하는 네 가지가 있다.
그것은 두려움,노여움,아이,악처이다."

좀더 젊게 살려면 이런 부정적인 것들을
마음속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순수를 읽어버리고
고정관념에 휩싸여 남을 무시하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도 모르게 왠지 뻔뻔스러워지고
우연한 행운이나 바라고
누군가에게 기대려 합니다.




도움을 받으려는 생각
남을 섬기기 보다는 기대려 합니다.

도움을 받으려는 생각,남을 섬기기보다는
대우를 받으려는 생각만 듭니다.





진정 우리가 이렇게 나약해져가고 있는 건 아닌지
누군가의 말에 쉽게 상처를 받고
이해하려는 노력보다 심통을 부리지는 않는지,

전철에서 누군가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다고
짜증을 내며 훈계하려 하고
누가 자리를 양보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건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




마음이 늙으면 몸도 더 빨리 늙기 마련입니다.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여자는 얼굴로 늙는다"라는
영국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부정하거나 두려워해서도 안 되지만
젊은 날을 아쉬워해서도 안 됩니다.




젊은이들이 누리고 있는 젊음을 우리는
이미 누렸으며,그런 시절을 모두 겪었다는 사실에
만족해 하며 대견스러움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인생이란 결국 혼자서 가는 길이므로
독립적인 존재라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만큼 경륜이 쌓이므로
더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고 너그러워져야 하는데
오히려 아집만 늘어나고 속이 좁아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루어놓은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삶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그런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넓고 큰 마음을 갖습니다.




반면 늘 열등감에 사로잡혀 패배의식으로
세상에 대한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은
작고 닫힌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면 나보다 어린 약자인 사람에게 대우를
받으려 하고 편협해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대우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들을 갖게 됩니다.
서로가 대우를 받으려고 하면 매사가 부대끼게 됩니다.

어떻게 살아왔든 지금의 이 삶을 기왕이면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만족하며 살아야
자기 주변에 평안함이 흐릅니다.





나이가 든 만큼,살아온 날들이 남보다 많은
사람일수록, 더 오랜 경륜을 쌓아왔으므로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배려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이웃을,아랫사람들을 포용함으로써
나이 듦이 얼마나 멋진지를 보여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름살과 함께 품위가 갖추어지면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는 위고의 말처럼.

마음의 향기와 인품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환상의 대자연
















































 

 

 

 

녹차 이렇게 마셔야 효과 만점

                                  ◀ 녹차가 내 몸을 살린다
- 몸과 영혼이 맑아지는 푸른 잎의 기적
김영경 (지은이) | 한언출판사
 
최근 녹차의 효능이 과학적 연구를 통해 속속 밝혀지면서 건강식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하지만 녹차를 어떻게 마셔야 효과적인지,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모레퍼시픽 녹차연구팀에서 10년간 녹차를 연구해 온 김영경 연구원이 책 '녹차가 내 몸을 살린다'(한언)를 통해 밝힌 녹차 음용법을 소개한다.

 
◇70℃ 물에 티백은 20-30초, 찻잎은 2-3분 우려야
귀찮고 아깝다는 생각에 녹차를 마시는 내내 잔에 티백을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녹차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달아나고 씁쓸한 맛만 진해진다.
녹차를 오래 우리면 몸에 좋은 카테킨이 더 많이 녹아나온다고 생각해 일부러 오래 우리기도 하지만 그러면 용출되는 카페인의 양도 덩달아 많아져 녹차 맛도 버리고 효능도 낮추는 셈이 된다.
티백은 70℃ 내외의 따끈한 물에 20-30초 가량 우리고, 잎차는 60-70℃의 물에 2-3분 동안 담가 연한 노란 빛을 띨 정도로 우리는 게 적당하다. 티백 안의 찻잎은 잘게 잘라져 있기 때문에 잎의 성분이 더 잘 우러나온다.
너무 뜨거운 물에 녹차를 우리거나 녹차를 넣고 끓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열에 약한 찻잎의 여러 영양성분이 파괴되고 카페인 성분도 더 많이 용출된다.
 
◇성인 하루 3잔 이상 15잔 이하..20잔은 넘지 않도록
녹차의 항산화력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녹차를 하루에 3번 이상, 아침, 점심, 저녁에 4-5시간 간격으로 마시는 게 좋다고 한다.
카페인 때문에 녹차를 꺼리는 이들도 있지만 여러 실험 결과를 근거로 학계에서는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20잔 정도의 녹차는 아무 부작용 없이 마실 수 있다고 말한다.
녹차 한 잔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양은 30-50㎎로 커피 한 잔에 들어 있는 양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게다가 녹차에 들어있는 다른 성분들이 카페인의 흡수나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실제로 녹차 속 카페인이 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만약 카페인이 염려된다면 하루 15잔(캐나다의 카페인 일일 최대 섭취 권고량 기준)은 넘지 않도록 한다.
 
◇좋은 녹차 고르는 요령
좋은 녹차는 잎이 잘 말아져 있고 윤기가 있으며 약간 검은 녹색을 띤다. 잡았을 때 단단하면서도 무거운 느낌이 난다.
만약 찻잎이 황갈색을 띠고 쾌쾌한 묵은 냄새가 난다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다.
수확 시기로 따지면 가장 먼저 수확한 첫물차가 잎이 여리고 작으며 맛이 좋다. 수확시기가 늦어질수록 잎은 커지지만 그 대신 떫은 맛이 강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4-5월에 첫물차를, 6월에 두물차를, 7-8월에 세물차를, 9-10월에 네물차를 수확한다.
 
◇소량씩 밀봉해 서늘한 곳에 보관
찻잎은 빛이나 열, 습기에 약하다. 따라서 소량으로 나눠 밀봉이 잘 되는 용기에 넣고 햇볕이 들지 않는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녹차는 주변의 냄새를 잘 빨아들이기 때문에 밀봉하지 않은 채 냉장고에 넣어두면 고기나 생선 냄새가 그대로 밸 수 있다.
만약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해야 할 때는 밀봉용기나 알루미늄 코팅 용기에 넣어 잘 밀봉한다. 또 냉장고 속의 온도와 밖의 온도 차이 때문에 물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마시기 전에 찻잎을 실온에 놔둬 찻잎의 온도가 실온과 같아질 때까지 기다린다.
녹차를 오래 묵히거나 잘못 보관하면 잎에서 묵은 냄새가 난다. 만약 어떤 식으로든 꼭 마셔야겠다면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녹차를 넣고 약한 불에서 서서히 볶아보자. 나쁜 냄새가 사라지고 구수한 향이 도는 녹차로 재탄생한다.
 
◇생활 속 녹차 활용법
1. 녹차는 음료수 외에 여러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냄새 제거 능력이 뛰어나 탈취제로 유용하다.
2. 프라이팬이나 입구가 큰 냄비에 물을 붓고 녹차 2큰술을 타서 끓이면 이때 발생하는 녹차 수증기가 새 집 페인트의 독한 냄새나 장마철 눅눅함 냄새를 완화시킨다.
3. 가루녹차를 부직포나 향낭에 넣어 냄새나는 곳에 두거나 가루 녹차 우려낸 물을 수건에 적셔 냉장고나 신발장 등 냄새가 고약한 곳을 꼼꼼히 닦아내면 불쾌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이렇게 닦아내면 녹이나 찌든 때도 제거된다.
4. 비린내가 나는 생선이나 고기 요리를 할 때도 가루녹차를 뿌리면 역한 냄새가 집안에 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생선류나 어패류에 가루녹차를 약간 뿌리면 냉장고에 보관해도 신선함이 오래 지속된다.
5. 마늘이나 양파를 먹은 다음 양치질을 해도 입 안에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면 찻잎을 꼭꼭 씹어보자. 4-5분쯤 뒤 입안에 배어 있던 냄새가 사라진다.
6. 녹차는 습기나 곰팡이 제거에도 유용하다.
7. 옷장 서랍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가루녹차를 골고루 뿌린 뒤 다시 신문지로 덮으면 습기는 물론 옷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8. 카펫이나 양탄자를 세탁할 때 가루녹차를 함께 넣거나 구입한지 오래된 찻잎을 카펫 위에 뿌려두면 곰팡이나 진드기, 먼지벌레 따위가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9. 갑자기 설사가 났는데 상비약이 없다면 진하게 탄 녹차를 마시는게 좋다. 이 때 날달걀을 넣어 마시면 효과가 배로 높아진다. 달걀을 녹차 우린 물에 넣고 저으면 흰색 가스가 생기는데 이 가스가 설사를 멎게 한다.
10. 모기에 물렸을 때 뜨거운 물에 살짝 우려 따뜻해진 녹차 티백이나 찻잎을 물린 부위에 올려놓으면 가려움이 금세 가시고 부기도 잘 가라앉는다. 녹차가루를 물에 개어 발라줘도 좋다. <연합뉴스>
 
 

 

 세상은 보는대로 존재한다  




신발 사러 가는 날 ...
길에 보이는 건 모두 신발 뿐이다.
길가는 모든 사람들의 신발만 눈에 들어온다.
사람 전체는 안중에도 없다.

미장원을 다녀오면 ...
모든 사람의 머리에만 시선이 집중된다.
그외엔 아무것도 안보인다.

그런가하면 그 반대 경우도 있다.
근처 도장방이 어디냐고 물어오면
나는 갑자기 멍해진다.
어디서 본듯도 한데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바로 회사앞에 있는 그 도장방을
아침저녘 지나다니면서도
도대체 기억속에는 남아있질 않는 것이다.

마치 그집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거나 다름없다.
사실이 그렇다.
세상은 내마음 끌리는대로 있기 때문이다.

조화도 그게 가짜인줄 알때까진 진짜꽃이다.
빌려온 가짜 진주 목걸이를
잃어버리고는 그걸 진짜로 갚으려고
평생을 고생한 모파상의
어느 여인의 이야기도 이에서 비롯된다.

세상은 내가 보는대로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있다고 또 다 보이는 것도 아니다.
있는게 다보인다면 대뇌중추는 너무 많은 자극의
홍수에 빠져 착란에 빠지게 될꺼다.

그러기에 대뇌는 많은 자극중에
몇가지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
선택의 기준은 그때 그때의
대뇌의 튠(TUNE)에 따라 달라진다.
정말 그 모든 걸 다 받아들여지게 된다면
나같이 머리나쁜 사람은 어쩌란 말인가,

고로 세상은 공평하다.
신나게 기분좋은 아침엔
날마다 다니는 출근길도 더 넓고 명랑해보인다.
그래서 휘파람이라도 절로 나오는 튠이 될땐
슬픈 것들은 아에 눈에도 귀에도 들어오질 않는다.

그러기에 내가 웃으면
세상이 웃는다고 하지 않던가...
세상은 우리가 보는것만 보인다.

해변에 사는 사람에겐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저녁,
문득 바라다본 수평선에 저녘달이 뜨는 순간,
아 ∼ 그때서야 아름다운 바다의 신비에 취하게 될 것이다.

세상은 내가 느끼는 것만이 보이고,
또 보이는 것만이 존재한다.
우린 너무나 많은 것들을 그냥 지나치고 있다.
느끼질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늘이, 별이, 저녘놀이,
날이면 날마다 저리도 찬란히
열려 있는데도 우리는 그냥 지나쳐 버린다.
대신 우린 너무 슬픈 것들만 보고 살고 있다.
너무 언짢은 것들만 보고 살고 있다.
그리고 속이 상하다 못해 좌절하고 자포자기까지 한다.
희망도 없는 그저 캄캄한 날들만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세상이 원래 어려운 것은 아니다.
어렵게 보기 때문에 어렵다. 그렇다고 물론 쉬운것도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반컵의 물은 반이 빈 듯 보이기도 하고
반이 찬 듯 보인다. 비었다고 울든지, 찼다고 웃든지,
그건 자신의 자유요 책임이다.
다만 세상은 내가 보는 것만이 존재하고
또 보는대로 있다는 사실만은 명심해야겠다.
내가 보고 싶은대로 존재하는 세상이 그래서 좋다.

비바람치는 캄캄한 날에도 저 시커먼 먹구름장을
꿰뚫어볼 수 있는 여유의 눈이 있다면,
그위엔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평화스런 나라가 보일 것이다.

세상은 보는대로 있다. 어떻게 보느냐..
자신의 책임이다. 


-이시형 /세상은 보는대로 존재한다-


지금 알게 된 사실에는 힘이 있습니다.
옛날에 알았던 사실이 변하는
과정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일이면 바뀔지라도
지금 알게 된 사실은 확실하다고 믿는
버릇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은
옛날에 알았던 사실을
오늘 확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와 미래에 겸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의 깨달음, 지혜, 희망은
오늘만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과거로부터 흘러왔고,
미래로 가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삶이란, 과거를 무시하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늘을 자랑하지 않는 삶입니다.

아름다운 삶이란,
시간 앞에 겸손할 줄 아는 삶입니다.
<삶속에서 담아온글>

하루의 시간을 사랑만으로 간직되시길 바라며




♬배경음악:빗속에 연주한곡들♬


 

열대 식물들
















































 


자살이 2000년 이후 6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06년 사망 및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자수는 1만7백명으로 하루 평균 29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3.0명으로 2005년의 26.1명에서 3.1명이 줄었지만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국가 중 가장 높다. 자살왕국이라는 일본의 자살률도  2005년 기준 18.7명 정도로 우리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벌써 몇년째 OECD 1위의 자살왕국이다보니 자살을 우려하는 소리는 높다. 하지만 그에 비해 우리의 자살에 관한 이해도는 여전히 낮은 것이 사실이다.  우선 아래의 문장들을 읽어보자. 문장들 가운데 몇 가지나 사실을 말하고 있을까?

1. 자살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결코 자살하지 않는다.

2. 자살할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관심을 끌기 위해 그렇게 말할 뿐이므로 무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

3. 자살은 아무 예고없이 갑자기 일어날 때가 많다.

4.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에게 자살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병적인 생각을 갖게 하기 때문에 그만두는 것이 좋다

5.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 자살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6. 자살하는 사람은 정신질환자이다

7. 자살은 가계의 영향이 크고 또 자살경향은 유전이기 때문에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8. 우울증으로 자살의 우려가 있던 사람이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그 사람은 대단히 유쾌하고, 전에보다 행복해보였다. 이제는 자살할 염려는 없는 듯하다.

9. 한번 자살을 시도해 실패한 사람은 고통과 수치심 때문에서라도 다시 시도를 하지는 않는다

10. 한번 자살에 실패했더라도  결국은 자살에 성공할 것이다

11. 일단 자살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을 멈추게 할 수단은 없다

12. 자살하는 사람은 주로 앞으로 2~3년밖에 살 수 없는 노인들이다

13. 우리 집 형제나 아이들이 자살할 리가 없다


이 문장들은 Giffin이라는 정신과의가 일반 사람들이 자살에 대해 품고 있는 13가지의 오해를 정리한 것이다. 따라서 이 문장들은 모두 거짓이다.

자살은 아무런 사인 없이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자살하려는 사람은 살고 싶다는 욕구와 죽고 싶다는 욕구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상태에서 보내주는 자살의 시그널은 죽고 싶다는 욕구가 아니라 살고 싶다는 욕구의 표현이다. 따라서 우리가 그러한 시그널을 무시하지 않고 적절한 대응을 한다면 자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자살의 신호는 보통 다음과 같은 3단계로 나뉘어진다고 Giffin은 보고 있다

일반적인 위험신호

비행처럼 공격적이거나 반항적인 행동을 한다.
알코올이나 약물을 남용한다.
갑자기 주위사람에게 온순해진다.
과식이나 거식 등 식습관이 변한다.
새벽 일찍 일어나거나 불면에 빠지는 식으로 수면습관이 변한다.
집에서 학교를 가기를 꺼리거나 걸프렌드와 헤어질지 모른다는 식으로 이별에 대하여 불안감을 품는다

이것들은 자살 특유의 사인은 아니지만 자살의 배경이 된다

  자살특유의 행동변화

갑자기 성격이 크게 변한다.
기분이 쉽게 변한다.
충동적이 된다.
학습의욕의 감퇴와 성적의 저하.
한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이 곤란해진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이것들은 자살로 연결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변화들이다

자살에의 최종적인 방아쇠

중요한 인물이나 물건을 잃어버린다
희망이 없다거나 절망이란 말을 자주 입에 담는다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다
자기가 소중하게 여기던 것을 친구에게 준다
자신의 물건들이나 주위를 정리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대단히 절박한 자살의 사인이다. 이러한 사인이 나오면 저 사람은 자살할지도 모른다가 아니라 반드시 자살을 시도할 것이라고  주의하면서 적절한 어드바이스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리스트의 5~8은 자살과 정신병과의 관계에 대한 오해이다. Giffin에 의하면 자살자 가운데 정신질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0% 정도이다. 또한 우울증에서는 초기와 회복기에 자살이 많고 가장 증세가 심각할 때는 오히려 자살이 적다고 한다

리스트의 9~11도 오해이다. 물론 자살미수 직후는 자살을 또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치료와 주위의 개입으로 얼마든지 자살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자살통계에서 보듯 노인들의 자살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의자살 증가세 역시 가파르다. 리스트 12는 언급할 필요도 없는 오해일 것이다.

 
 

억새와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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