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거리/생명의 신비

인체의 신비(비뇨계)

허니강 2009. 6. 10. 18:20


1. 소변의 역할


민재: 오줌은 왜 생기나요?

아빠: 우리 집에서 쓰레기가 생기고 그 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것처럼, 우리 몸에서도 영양분을 소비하고 생긴 노폐물을 바깥에 내다 버려야 한단다. 이것이 오줌이지. 우리 몸이 계속해서 오줌을 만들고 버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살아갈 수가 없단다. 마치 청소차가 오지 않아 쓰레기가 집안 곳곳에 쌓여 있다면 그 집에서 우리가 살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지.



2. 소변의 통로


민재: 오줌은 어떻게 나오나요?

아빠: 그러면 오줌이 만들어져서 밖으로 나오는 길을 알아보자꾸나.

오줌은 콩팥에서 피를 걸러서 만든단다. 콩팥에서 만들어진 오줌은 요관을 따라 흘러가서 방관에 모이게 되는데 요관은 직경이 4-7mm 정도, 길이가 28-30Cm 정도 되는 긴 관이란다.



방관은 오줌을 잠시 저장하는 주머니로서 오줌의 양에 따라 고무풍선처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할 수 있는데 최대용량이 700cc 정도 되지. 방관에 오줌이 어느 정도 차게되면 방광이 늘어나므로 방관이 늘어나는 자극이 뇌에 전달되어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게되지. 그러면 방광문이 열리고 요도를 통해서 바깥으로 배출되게 된단다.



3. 소변의 생성


민재: 오줌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아빠: 콩팥에서 오줌을 만드는 곳을 콩팥단위라고 하는데 한쪽 콩팥에 200만개 정도가 있으며 콩팥소체와 콩팥세관으로 이루어진단다. 콩팥소체가 오줌이 걸러지는 곳이고 걸러진 소변은 콩팥세관을 따라 흐르며 농축되어 집합세관에 모이게되고 요관으로 흘러가게 된단다.





콩팥소체는 가는 혈관들이 뭉쳐진 토리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토리주머니로 구성이 된단다. 그런데 토리로 들어오는 혈관은 큰데 나가는 혈관은 작아서 핏속의 물들과 여러 가지 노폐물들이 토리주머니로 빠져나가게 된단다. 이렇게 토리를 빠져 나온 액체가 오줌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상태의 오줌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의 양이 너무 많단다. 그래서 세관을 통과하면서 몸에 필요한 영양분뿐만 아니라 물을 재 흡수하여 손실을 최대한 줄이게되지. 그래서 바깥으로 배출되는 소변은 노폐물이 농축된 소변이란다.



4. 대변과 같이 나오는 소변


민재: 대변을 보다보면 소변도 같이 나오던데 그 이유는 무엇이에요?

아빠: 사람은 아무 데서나 대, 소변을 흘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항문과 방광 끝에 고무밴드 같은 조임근이 발달해 있단다. 대변이나 소변이 차게되면 그 신호가 뇌에 전달이 되게되어 우리가 매려움을 느끼게되고 화장실에 간 뒤 조임근육을 이완시켜서 대, 소변을 보게 되는 거지. 그런데 항문의 졸림근과 방광의 졸림근 위치가 가까우며 서로 연관되어 있을 뿐아니라 이들을 조절하는 신경도 비슷하단다. 그래서 항문의 졸림근을 이완시키면 방광의 졸림근도 느슨해져서 소변이 쉽게 나오게된단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 이유이지.



5. 오줌싸개(야뇨증)


민재: 오줌싸개가 밤에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이유는 무엇이에요?

아빠: 5세 이상의 어린이가 낮에는 소변을 잘 가리다가 밤에는 소변을 가리지 못할 때 야뇨증이라고 할 수 있단다. 원인으로는 소변을 농축시켜주는 항이뇨호르몬이 밤에 많이 분비되어야하는데 낮과 같다던가, 방관의 용적이 적다던가, 혹은 방관에 소변이 차면 자다가 깨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수면 중 각성장애 등 여러 원인이 많단다. 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가 어릴 때 병력이 있었을 경우 확률이 높은 가족력도 있단다.


옛날에는 어른이 되면 저절로 낫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사실 아이들의 심리적 위축이나 캠프 같은 교외활동의 장애 등, 중요한 자아 형성 시기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단다.


'배울거리 > 생명의 신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체의 신비(골격,근육계)  (0) 2009.06.10
인체의 신비(순환계)  (0) 2009.06.10
인체의 신비(소화계)  (0) 2009.06.10
인체의 신비(신경계)  (0) 2009.06.10
인체의 신비  (0) 200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