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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 후기

허니강 2015. 9. 24. 16:06

 

* 여러분은 혹시 책 읽는 시간보다 독후감 쓰는 일이 더 어렵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저도 지금 여행을 다니는 것보다 여행 후기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일이 더 어렵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가능하면 제가 여행 중에 보고, 느끼고, 생각한 바를 정리하여 주변의 지인들과 공유해 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 작업 중에 수없는 에러에 걸리고 실컷 작업해 둔 것이 다 날라가 버리고 해서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아마도 인공 지능화된 컴퓨터가 일부러 저를 골탕 먹이려고 장난질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흔히들 짧은 시간에 돌아 본 여행지에 대한 소감을 잠시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여 일부가 그 전부인 것처럼 오류를 범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저 또한 여행 소감을 정리하면서 바로 그 점이 염려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통해 그들의 속 생활을 더 깊이 들여다 보면서 지속적으로 그들에 대한 저의 편견과 오류를 바로잡아 나갈 생각입니다.

 

저는 이번 라오스 여행을 통해 행복의 가치 기준은 결코 피상적이고 수치화된 경제력의 차이로만 따질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경제력은 우리보다 많이 뒤져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모두 한결같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저는 그들에게서 어떻게 하면 물질의 만족에서 오는 행복보다는 정신적인 만족감을 통해 더 행복해 질 수 있는지를 겸허한 마음으로 배워 볼 생각입니다.

 

저의 글과 사진을 보고 '사람의 맛'을 느끼게 하는 라오스의 인정을 체험해 보고자 하는 분들과 그곳 학생 또는 주민들과의 친교나 봉사 활동을한 만남의 기회를 주선해 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제가 컴퓨터 기능에 충분히 익숙하지  못하여 몇 번이고 저의 블러그에 들락거리며 애를 먹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행동안 저의 안부를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