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 상식」의 문을 더 크게 열면서
강헌희(Story 강)
우리 인간은 돌고래보다도 뇌 용량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언어인지 기능이 발달되어 창조적 정보지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차원적 문화 활동이 가능케 되었다. 그토록 창조주의 엄청난 특혜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식의 탐구 활동을 소홀히 한다면 인간의 존재 가치를 상실하는 죄악이 될 수도 있다.
나는 그래서 꾸준히 틈나는 대로 다방면의 독서나 새로운 정보 지식 자료들을 모아 정리해 보는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태생적 한계로 인해 지식의 기억능력이나 수리적 계산능력이 뛰어나지 못하여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실컷 공들여 읽었던 내용도 남에게 옮기려고 하면 벌써 망각곡선의 고개를 넘어 숨어버리는 바람에 여간해서는 나보다 머리가 좋은 사람들 앞에서 잘난 체 해볼 만한 기회를 얻을 수 없어 답답해질 때가 많다.
미래의 세계는 아는 것이 부족하여 한 번 했던 이야기를 끝없이 반복하는 ‘잔소리꾼’ 보다는 깊은 산속 옹달샘 샘물처럼 늘 새롭게 샘솟아 오르는 ‘이야기꾼’이 어디 가든지 환영을 받는 시대가 올 거라고 하니 더욱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내가 최근에 사회봉사의 한 방안으로 생각해 낸 것이 내가 새롭게 공부하거나 얻어 들은 내용을 일일이 외워서 옮기는 것보다는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을 대신하여 내가 읽은 책의 내용이나 얻어들은 상식들을 얼기설기 엮어서 글로 전해주는 ‘현대판 이야기꾼’이 되어 보려고 한다.
현대는 자연과학이니 인문사회학이니 하는 등의 학문 간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인문학’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하니 분야별 책의 종류는 가리지 않기로 하자. 또한 독자들의 계층이 다양할 터이니 가능하면 초등학생 수준에서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제한하기로 하고….
미리 부탁코자 하는 것은 나에게 그러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사람들은 조금치도 미안해하거나 특별히 고마워 할 것이 없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늙어갈수록 마땅히 할 일이 없어 ‘시간 죽이기’에 골몰해야 할 나에게 죽기 전에 남을 위해 선행을 베풀 수도 있고, 나아가서는 지속적인 정신적 운동을 통해 치매 예방 효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진즉에 노년의 나이에 늦게야 공부하시느나고 애를 쓰고 계시는 만학도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예지 상식’코너를 메일을 통해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한 시도를 좀 더 확대하여 친절하게도 내가 운영하는 블러그를 자주 방문해 주시는 불특정의 다수인들에게도 널리 문을 열어드리고자 한다. (2014. 6.10)
(블러그 http://blog.daum.net/hunny50/15761397 )를 클릭해 보세요